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나노융합 상용화 R&DB(사업화연계기술개발) 사업에 총 15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오는 8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나노융합2020’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나노융합2020사업은 산업부와 미래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천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대학이나 연구소가 개발·확보한 우수 성과를 직접 활용하거나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로 연계하려는 과제가 지원 대상이다.
상용화의 기준은 △개발 제품의 매출 발생 △제품 납품주문을 받은 경우 △상업적 시제품을 출시한 경우 △나노공정 도입으로 10% 이상 생산성이 증가한 경우 등이다.
특히 올해엔 기존 우수 연구성과 상용화 사업과 별도로 기업의 현안해결을 위한 기술매칭 사업도 5억원 한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매칭이란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기술문제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부문에서 찾아 매칭, 현안해결을 지원해주는 것을 뜻한다.
나노융합2020 사업 설명회와 함께 이날 나노융합기술 산학연 교류회도 개최된다.
이날 교류회에선 연구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연구성과 20개가 발표될 예정이며 산업계와의 매칭을 통해 상용화 후보과제로 연계ㆍ추진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의 과제접수를 오는 16일부터 5월1일까지 받은 후 5월 중 신규과제를 선정, 6월께 과제협약ㆍ과제착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상용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평가도 시행하기로 했다.
산업부 김학도 창의산업정책관은 "나노원천기술 연구성과를 산업계 니즈(Needs)와 연계해 신제품, 신시장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나노융합2020 사업이야말로 창조경제 구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