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 KB자산운용, 가치투자 자랑하더니…

입력 2013-04-05 08:14 수정 2013-04-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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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위기 처한 에스비엠 가까스로 전량매각

가치주 분산투자를 외치며 승승장구하던 KB자산운용이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상장폐지 기로에 선 에스비엠 지분을 전략 매각해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펀드 수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8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장내매수한 11만6978주를 포함한 에스비엠 보유지분 223만8885주를 전량 매각했다. 3월5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매도 물량은 8416주에서 125만6715주까지 다양하다. KB자산운용은 223만8885주를 처분해 62억543만9778원을 현금화했는데 평균 처분단가는 주당 2771원 수준이다. 에스비엠이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과 현 대표 횡령설 등 갖은 악재 속에 거래정지 전날인 26일 종가가 1645원까지 추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매도가다.

반면 지난해 6월8일 이후 총 8건의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추정되는 평균 매수단가는 3807원, 추정손실은 23억1800만원 규모다.

에스비엠은 지난해 72억5596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13.42% 감소했다. 매출액은 278억원으로 6.5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4억1752만원으로 22.83% 줄었다.

지난달 27일 한미회계법인으로 부터 지난해 12월 종료된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감사인 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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