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 브랜드로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입력 2013-04-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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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SPA 브랜드로 해외 시장 잡기에 나섰다.

이랜드는 지난 2009년 SPA 브랜드인 ‘스파오’를 선보인데 이어 여성복 SPA 브랜드 ‘미쏘’를 론칭했다.

미쏘는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 점에 글로벌 1호 매장을 오픈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오픈 달일 방문객 수는 3000여명에 달하고 목표매출액을 초과 달성해 일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쏘 매장을 방문한 20~30대 고객들은 새로운 색상과 다양한 디자인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랜드가 인수한 유럽 명품 브랜드인 로케론 등의 콜라보레이션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이랜드는 이번 요코하마 소고점 미쏘 오픈을 시작으로 3년 이내 일본 내 매장을 20~30개까지 확대해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내 또 다른 스파 브랜드인 ‘스파오’도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중국 시장에도 미쏘와 스파오를 진출시킬 계획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30여개 브랜드 6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이미 2조원의 매출을 돌파해 중국시장에서 큰 성적을 거뒀다.

이랜드는 중국 시장에 SPA 브랜드도 진출시켜 확실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스파오와 미쏘 매장을 1500㎡ 이상으로 초대형 규모로 오픈한다. 오는 2016년까지 폴더 등 새로운 3개의 대형 SPA 브랜드와 함께 5개의 SPA 브랜드 매장을 총 500여 개 오픈할 것이다. 목표 매출액은 7조원이다.

SPA 글로벌 진출과 함께 SPA 유통망을 위한 판매사 역시 직접 채용 육성한다.

최근 이랜드는 올해 공채 2100명을 채용한다. 또 패션 SPA 판매사로 매해 1000명 이상을 채용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SPA 판매사를 직접 채용하기로 한데는 SPA 브랜드의 상품과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객들의 구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SPA 판매사 양성과정은 1년 실무과정 현장 중심형으로 구성된다. 콘텐츠별 상품지식, 판매스킬, 서비스 교육, 고객 조사 방법 등 판매관련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이 다뤄진다.

이랜드 측은 “판매전문가를 양성, 육성함으로써 그동안 소외되고 체계가 없었던 판매전문가 시장을 바로잡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동시에 매해 1000명 이상씩 대규모 채용을 하게 됨으로써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 자격은 특별한 제한이 없고 글로벌 SPA 판매사로서의 열정과 비전이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며 1년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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