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와라 뚝딱' 이수경 "착한 이미지 없애고 싶어"

입력 2013-04-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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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우 이수경이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수경은 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제작발표회에서 "착한 이미지를 없애버리고 싶다"고 선언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수경은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보석회사 수석 디자이너 성은 역을 맡았다. 주인공 몽희(한지혜)가 사랑했던 남자를 빼앗았지만 그 남자를 버리고 지금은 보석회사 사장의 아들 현준(이태성)과 결혼했다. 극 중 몽희와 팽팽한 대립구도를 이룰 예정이다.

이수경은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역할을 하고 싶었다. (성은이)기존 이미지와 완전히 반대되는 이미지라 정말 좋다"면서 "뭘해도 착해보이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어떻게 해야 이걸 없앨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 이번에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악연 연기를 위해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 역할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는 이수경은 "미실을 보면서 그렇게 저만의 것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현정 선배는 카리스마와 여성스러움을 겸비했다. 같은 여성으로도 너무 닮고 싶다"고 밝혔다.

'금나와라 뚝딱'은 상류층을 열망하며 살아가는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휴먼드라마이다. '천하일색 박정금'을 함께 만든 이형선 PD와 하청옥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6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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