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랜만에 긴장, 패한 것 아쉽지만 더 잘 할 것"

입력 2013-04-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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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이기는 모습만 보여주겠다."

류현진(26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데뷔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했지만 자책점은 단 1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초구부터 치고 나오는 타자들에게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점수를 많이 주지 않은 게 위안"이라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힌 류현진이다. 이어 "(경기에 앞서)긴장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크게 긴장했다. 오늘 잘 던져서 이겼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첫 실점했을 때 가장 아쉬웠다. 하위타선으로 가는 상황에서 맞아서 더 후회된다.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오늘 던진 투구수도 얼마 안됐고 이닝을 잘 끝내면 분위기가 넘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 더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첫 경기고 감독님도 다음 경기에 대비하라는 차원에서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공격이 빨라서 투구수는 아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자들이 공격적이다보니 초구부터 조심해서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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