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나소닉 자회사 뇌물 제공 혐의 조사

입력 2013-04-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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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두 차례 통지 보내 관련 문서 보관 지시·소환장 발부

미국 정부는 파나소닉 자회사인 파나소닉아비오닉스(PAC)가 해외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현지 관리에게 뇌물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PAC는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통신 시스템 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WSJ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파나소닉이나 PAC가 해외 항공사 종업원이나 정부 관리에 선물이나 현금 등 뇌물을 제공한 것과 관련된 문서가 있으면 폐기하지 말고 보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정부는 뇌물 제공 등과 관련해 소문이나 우려, 불만 제기 등 어떤 자료라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달 25일 PAC에 보낸 두번째 통지에 따르면 정부 조사관이 이달 초 파나소닉 측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WSJ는 전했다.

소환장은 아시아와 유럽, 중동 지역의 회사 임직원 수십 명에 보내졌다.

미국은 해외부패방지법(FCPA)에 따라 자국 기업이나 미국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는 다국적기업이 다른 나라 관리 등에 뇌물을 제공했을 때 벌금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파나소닉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이메일 성명에서 “PAC의 정책은 정부 조사를 받는 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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