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그룹, 롯데아사히주류 지분 매입 이유는?

입력 2013-04-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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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억 투자 57만주 추가 취득…지분 확대해 마케팅 강화 포석

아사히맥주로 유명한 일본 주류업체 아사히그룹홀딩스가 롯데아사이주류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지난달 29일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분 57만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2만7752원이며 총 취득금액은 158억원에 달한다. 이번 지분 추가 취득으로 총 보유지분은 102만주(34%)로 늘어나게 됐다.

롯데아사히주류는 2004년 롯데그룹의 롯데칠성이 85%, 아사히맥주가 15%로 공동 출자한 업체로 현재 국내 아사이맥주 판매를 맡고 있다.

아사히맥주를 필두로 롯데아사히주류는 공격적인 영업과 젊은 층 대상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수입맥주시장의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기 시작했다. 아사히맥주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48%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8.5% 늘어난 680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수입맥주 및 프리미엄 맥주 시장(지난해 10월 기준)은 아사히맥주(15.6%)가 버드와이저(15.8%)의 뒤를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사히맥주의 뒤로는 하이네켄(12.4%), 호가든(10.3%)이 뒤를 쫓는 중이다.

아사이그룹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공격적인 시장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수입맥주 시장은 버드와이저와 아사히가 박빙의 점유율 대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지분 57만주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총 3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는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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