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미국 증시의 호조세와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 긍정적

입력 2013-04-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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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사태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에 3월 마지막 미국 다우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새 정부도 추경 예산 편성, 부동산 정책 등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4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지수는 긍정적인 출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미국경제 호조세= 3월 마지막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키프로스 사태 진정과 경기모멘텀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0.4%이다. 이는 지난 1월에 발표된 잠정치 마이너스(-)0.1%보다 높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밑돌았다.

그러나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1분기에만 11% 가까이 올랐다.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1분기 상승폭이다. 다우 지수가 1분기에 8% 이상 상승한 해는 연간 상승률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8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8포인트(0.36%) 상승한 1만4578.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0포인트(0.34%) 오른 3267.52로 마감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6.34포인트(0.41%) 오른 1569.19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치인 2007년 10월의 1565.15를 넘어섰다.

◇새 정부, 추경예산·부동산 카드 꺼내=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코스피는 1.06%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4월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연초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에 주요한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던 원화강세와 국내 대표기업들의 실적둔화 우려가 최근 진행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로 점차 완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과 달리 3월 중순 이후에는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 주요 수출 업종의 1분기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본격적인 경기부양책도 향후 증시 추세전환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주 밝힌 ‘2013년 경제정책방향’에 이어 1일 부동산 시장 종합정책을 발표한다. 현재 4월 발표될 추경 규모는 12조 원 +α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대규모 추경은 경기 저점에서 편성 및 집행됐다”며 “이번 추경예산 편성이 역대 2번째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경제성장률의 반등은 2분기부터 소폭이나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 연구원도 “추경예산편성은 4월 초 예정된 국내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얼어붙은 내수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주택 Risk 감소로 인한 건설주 투자심리 개선, 신규 대출 수요 창출 효과로 인한 은행의 수익성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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