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내부 칸막이 제거…업무효율 높인다”

입력 2013-03-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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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 시각에서 금융위는 때로 철옹성 같은 성과 같다. 내부의 높은 칸막이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고 오히려 빙글빙글 돌다 결국 흐지부지 되는 것을 바꿔야 한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위 각 국과 과를 눈에 보이지 않게 가로막고 있는 칸막이를 없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정 부위원장은 26일 취임사를 통해 ‘칸막이 제거’, ‘현장’, ‘소신’ 등 세 가지 과제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 삶 속의 어려움을 바꿔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라며 “법과 규정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국민이 발딛고 서있는 현장으로, 현장을 통해 법과 규정을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매너리즘에 빠져 현장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법과 규정이 국민의 삶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소신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산재한 금융현안을 해결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과거 선배들은 문제에 직면하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 해결책을 만들어 왔다”며 “추진하는 정책의 결과에 대해 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며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부위원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증권금융 사외이사, 예금보험공사 비상임이사(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현),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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