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 항공사인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760편의 유럽 내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프트 한자 노동조합 소속 직원은 이날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강행했다.
회사 측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향후 2년간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그러나 5.2%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2000여명의 노조원들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공항내 크리스토프 프란츠 대표이사(CEO) 사무실 앞에서 깃발을 흔들고 드럼을 치며 항의 농성을 벌였다.
노사는 오는 22일 재협상을 벌일 계획인 가운데 노조는 22일 정오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