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다운]농협은행 직원들, 전산장애 놀란가슴 쓸어

입력 2013-03-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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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30분께부터 농협은행의 일부 영업점에서 단말기가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원인불명의 전산장애가 나타나면서 각 영업점과 농협은행 측은 일순 긴장감에 휩싸였다.

또한 농협금융 계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는 일부 직원 컴퓨터에서 파일이 삭제된 현상이 확인되자 농협은행과 손보, 생보 측은 신속히 자체 비상계획 중'위기상황 1단계'가 발동했다.

이에 따라 각 영업점에서는 입출금 거래 등이 이뤄지는 단말기 가운데 3분의2의 통신선을 차단했다.

특히 농협은행 등이 전산장애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것은 지난 2011년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 때문이다. 2011년 4월 농협 전산망 마비는 서버 유지 보수를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통해 악성코드를 심는데 성공한 해커에 의해 7개월 이상 농협 전산망 관리를 위한 정보를 빼내거나 획득하고 공격 명령을 통해 서버를 파괴하는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다행이 전산장애가 일부 직원 PC에 국한되고 피해가 고객들에게 확산되지 않는 양상을 보이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산장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2011년 전산망 마비를 떠올리지 않은 직원들은 없을 것"이라면서 "모두 긴장하면서 피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산장애의 원인을 파악해봐야 하겠지만 인터넷 뱅킹 등 고객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장애원인은 끝까지 파악해서 그간 어렵게 쌓은 농협은행의 전산신뢰가 유지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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