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이 미국 2위 컴퓨터업체 델 컴퓨터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블랙스톤이 마이클 델 델 설립자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인수가로 제시했던 244억 달러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레이크는 인수 당시 ‘고-숍(go-shop)’조항을 적용해 다른 경쟁자의 참여도 허용했기 때문에 델 이사회는 오는 22일까지 실버레이크보다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다른 기업을 찾을 수 있다.
또 특정 대상으로부터 진지한 제안을 받았다면 이를 검토하기 위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랙스톤과 휴렛팩커드(HP), 레노버 등은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최근 델의 재무사항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다른 기업보다 블랙스톤이 델 인수에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