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강남 재건축 꿈틀… 더 오르기 전에 찜할까

입력 2013-03-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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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정책 기대감에 호가 상승세

강남 아파트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종상향 결정이 난 둔촌주공이나 조합설립 절차에 들어간 잠실5단지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매물 호가가 지난해 말 대비 평균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실제로 시세에서 강동구의 경우 이번 달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로 전환됐다. 14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0.3% 하락한 가운데 강동구는 0.1% 오름세를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친시장적이란 점에서 향후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남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분양으로 내 집 마련 해보는 건 어떨까. 지금이 강남권 이사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도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상황은 호재로 다가오고 있다.

강남권에서 눈여겨 볼만한 아파트로는 ‘역삼 3차 아이파크’와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등 미분양 단지를 비롯해 ‘래미안대치청실’, ‘잠원대림 재건축’ 등 신규분양 물량이 있다.

또 강남 세곡 및 내곡의 보금자리주택 입성도 노려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역삼동 역삼 성보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3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18㎡, 411가구로 구성된다. 일반 공급 가구 중 약 81%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지하철 2호선 및 분당선 선릉역과 불과 20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지난해 말 분당선 연장선인 왕십리~선릉 구간이 개통되고 기흥~망포 구간도 추가 개통돼 사통팔달의 입지여건을 갖췄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 및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진선여중고 및 도성초등학교, 역삼중학교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에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9층의 초고층 빌딩 2개 동에 아파트(전용면적 84~244㎡) 288가구,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이 도보로 이용 편리하며 일부 세대에서 한강, 남산타워, 올림픽 공원, 석촌 호수, 청계산 등을 볼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홈플러스와 인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역삼 3차 아이파크’ 투시도(왼쪽), ‘래미안 대치 청실’ 투시도.
대우건설은 또 오는 10월 위례신도시 A2-9블록에 ‘푸르지오’ 6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는 지구 서쪽으로 서울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헌릉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가든파이브, 이마트, NC백화점, 롯데백화점,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신동아건설은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곳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강동성심병원 등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천동초 동신중 한영외고도 멀지 않고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서초구 잠원동 잠원역 인근에 잠원대림아파트를 843가구로 재건축한 뒤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 한강과 가까워 조망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는 또 오는 6월 ‘래미안 대치 청실’도 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51㎡에 총 160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등 학군이 잘 형성돼 있다.

강남 보금자리 물량도 나온다.

SH공사가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에 공급하는 물량은 3개 단지 총 1634가구 중 지난 2010년 사전 청약 물량 711가구를 제외한 923가구다. 지구가 남북으로 나눠져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서울지하철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LH공사는 강남보금자리A7블록에 765가구를 올해 중에 공급한다. 내곡보금자리1단지도 올해 안으로 분양을 실시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장은 “지금 부동산시장은 불황이라 분양가도 주변시세랑 비슷하거나 낮을 수 있다. 그러나 반등이 되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고 앞으로 2~3년 후 분양가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강남권 입성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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