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일본과 대만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반발 매도세가 몰렸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경기 판단 상향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0% 상승한 1만1968.08로, 토픽스지수는 0.11% 오른 100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1만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98% 하락한 2324.29로, 대만증시는 0.13% 상승한 7960.51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0.23% 하락한 2만2725.59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89.94로 0.03% 떨어졌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234.19로 0.10% 하락했다.
BOJ는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내 경기의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고 경기 기조 판단을 3개월 연속 상향 수정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수출이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BOJ는 그동안의 경기 부양 효과를 지켜보는 게 합당하다는 판단하에 현재의 금융완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샤프가 전일 삼성전자로부터 104억 엔 규모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폭등한 데 따른 반발 매도세 유입으로 6.2% 급락했다.
북미 매출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혼다자동차는 일본증시에서 0.9% 올랐다.
보잉 배터리 생산업체인 GS유아사는 미국 규제당국이 787드림라이너 항공기 테스트를 허락했다는 소식에 7.2%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