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맏사위가 운영하는 코렌텍이 상장되며 정몽구 회장의 딸들이 상당액의 상장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성이(이노션 고문), 정명이(현대커머셜 고문), 정윤희(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전무)씨가 이 회사 주식을 7% 가량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렌텍은 정 회장의 첫째 사위이자 정성이 고문의 남편인 선두훈씨가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기 회사로 상대적으로 소규모 상장사지만 현대차그룹 오너 일가가 대주주로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주주인 선두훈 대표는 12.79%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몽구 회장의 세 딸인 정성이 고문이 47만2260주(6.92%), 정명이 고문과 정윤이 전무가 각각 1만6800주(0.25%), 8400주(0.12%)를 갖고 있다.
이날 상장한 코렌텍은 공모가에 조금 못미치는 1만5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공모가는 1만6000원을 기록했는데 공모가 기준으로 보면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주식평가액은 75억5616만원에 달한다.
또한 정명이 고문은 2억6880만원, 정윤이 전무는 1억3440만원의 쌈짓돈이 생기는 셈이다. 최대 주주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은 139억5566만원의 자금을 얻게 됐다. 때문에 현대가에서는 이번 상장으로 200억원이 넘는 돈을 손에 쥘 전망이다. 주가가 오르면 평가차익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한편 코렌텍은 인공관절의 설계에서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선두훈 대표가 지난 2000년 설립했다.
설립 이후 꾸준히 축적해온 인공관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던 국내 시장(인공고관절)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인공관절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