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이 경기 부양책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중화권은 중국의 지표 부진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 대비 0.53% 상승한 1만1667.93으로, 토픽스지수는 1.02% 오른 994.3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66% 하락한 2320.4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2% 내린 2만2738.80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1% 떨어진 3253.1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는 0.88% 하락한 7894.37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에 내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디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BOJ의 자산매입 규모가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총재에 임명되면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디플레이션 해결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과 부동산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쓰이후도산이 3.22% 올랐고 스미토모부동산개발이 5.90% 뛰었다.
미쓰비시부동산은 6.06% 급등했다.
소니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3.89% 올랐다.
중국증시에서는 최근 랠리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지표도 부진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지난 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1.7% 하락한 54.5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5일 개막하는 전인대를 통해 올해 경제 전망치가 수정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저우린 화태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인대를 앞두고 증시가 요동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규제 강화 소식에 부동산 관련 주가 크게 하락했다.
폴리부동산이 9.98% 하락하고 젬데일이 9.96%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