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태극낭자 ‘3주 연승’ 막아선 루이스, 견제 대상 1순위?

입력 2013-03-03 19:58 수정 2013-03-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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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매'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대결구도가 올해도 이어질까?

최나연(26·SK텔레콤)이 루이스의 벽에 막혀 시즌 첫 승이 무산된 가운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루이스와 한국 선수들간의 경쟁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나연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결국 공동 선두로 출발한 스테이시 루이스를 넘어서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전 게임은 루이스가 주도했지만 후반에는 루이스가 고전했다. 우승경쟁을 벌인 최나연과 동타를 이루거나 역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승부는 18번홀까지도 점칠 수 없었다. 마지막홀(파5), 최나연은 무리한 공략을 피했다. 연장전을 기대했던 최나연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고 파로 홀을 마감한 루이스가 1타 차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지난시즌 한국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총 9승을 합작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승수를 더 쌓을 수 있었던 한국 자매들의 우승 행보에 브레이크를 걸었던 미국 선수가 바로 루이스다.

루이스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에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 부문 포인트에서 2위인 박인비(24)에 크게 앞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08년 프로로 데뷔한 루이스는 2011년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4승을 거두며 LPGA투어 블루칩으로 급부상 했다. 특히 루이스는 1994년 베스 다니엘 이후 미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가 되면서 한국선수들이 견제해야 할 선수 1순위가 됐다.

이번시즌에도 상승세는 여전했다. 시즌 시작부터 신지애(25ㆍ미래에셋), 박인비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2승을 올렸을 때에도 루이스 역시 우승가시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인 ISPS 한다 여자오픈에서 공동 15위에 랭크되며 몸을 풀더니 바로 다음대회인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빠르게 시즌 적응을 마쳤다.

마침내 시즌 시작 세 번째 대회에서 땀을 쥐는 대결을 펼치며 한타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루이스의 돌풍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LPGA 투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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