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는 배우 차인표, 야구인 박찬호, 만화가 이현세, 사진작가 김중만이 남해를 배경으로 힐링 여행을 떠난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이현세의 두 딸이 등장했다.
이현세의 두 딸 이주명, 이엄지 씨는 젊은 시절 CF스타로까지 활약했던 아버지 이현세를 닮은 뛰어난 미모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두 딸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꺼내놓았다. 이주명 씨는 “아빠 만화책에 등장하는 아빠들은 항상 술에 취해서 흥얼거리는 데, 딱 우리 아빠가 그러셨다. 밤에 노랫소리가 들려오면 아빠가 오신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관문이 열리면 아빠 손에 치킨이 들려 있곤 했다. 그때는 싫은 게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서 입에 치킨을 넣어주셨기 때문이다”며 “ 맨정신에는 쑥스러우니까 잘 못하고 술의 힘을 빌려 치킨을 가져오는 게 아빠의 사랑표현이었다”는 말로 이현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그린 이현세는 주인공이자 한국 만화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기억되는 ‘까치와 엄지’에 대해 언급하며 “둘째 딸의 이름을 '엄지'라고 지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이현세와 꼭 닮았다” “연예인 만큼 예쁘다” “아빠 닮았네” “엄지가 그런 의미가 있었다니”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