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산물 섬유질배합사료’ 농가 소득 2.6배 높여

입력 2013-02-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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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에서 농식품부산물을 이용해 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어 먹일 경우 한우 한 마리당 124만 9000원의 소득증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농식품부산물에 조사료를 섞어 한우에 먹일 경우, 육질 1+ 등급 이상 출현율이 1.5배 늘고 사료비는 16 % 줄어 들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로인해 농가 소득도 2.6배 가량 높아졌다.

섬유질배합사료는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함께 먹이는 방식으로, 미강이나 깻묵, 버섯부산물, 비지, 맥주박 등을 함께 섞어 먹이면 사료비를 10∼20 % 정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소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부산물마다 영양소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농가에서 직접 섬유질 배합사료를 만들 때는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하며 성장단계별 사료급여량도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농가에서 한우 성장단계에 맞춰 농가에서 가지고 있는 농식품부산물을 이용해 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의 성장단계를 육성기와 비육전기, 비육중기, 비육후기의 네 단계로 나누고 에너지와 단백질, 칼슘, 인 등 사료내 영양소 함량을 따져 사료 배합비를 알려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농식품부산물을 이용한 섬유질배합사료 제조기술을 활용할 경우 사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고급육 생산도 가능해 농가 소득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2015년까지 섬유질배합사료 제조기술 보급률을 20 %로 늘려 사료비 상승과 한우고기 가격의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이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로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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