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미분양’공식, 신도시선 깨졌다

입력 2013-02-26 2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탄2·위례 신도시 등 청약 시장서 잇따라 선전

금융위기 이후 주택 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던 중대형 아파트가 신도시에서는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물량이 전체 물량의 40% 가량이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나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건설‘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소형을 제외한 전용 101~128㎡가 1104가구 모집에 1987명이 청약 접수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원칸타빌 역시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선보인 전용 120㎡가 12가구 모집에 72명이 청약 접수를 해 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공급된 위례신도시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송파 푸르지오’가 전용 106~112㎡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를 내놓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가장 큰 면적인 전용 112.947㎡로 3가구 모집에 32명이 청약 접수를 해 10.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선전은 △교통 △교 △생활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신도시라는 메리트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대형 공급이 줄어 희소성이 높아진 점도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최근 10년간(2003~2012년) 수도권에 공급된 새 아파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만922가구 중에서 전용면적 85㎡가 넘는 중대형 물량은 9208가구로 18.08%에 그쳤다.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신도시가 대거 포함된 경기도의 경우 중대형 비율이 11.27%로 서울(43.76%), 인천(25.34%)보다 낮았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최근 급감한 중대형 공급이 향후 중대형의 희소가치를 높여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 대가족 등 중대형의 필요 수요자들은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신도시 내 저렴한 중대형 단지 선점에 나서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30명서 연 1천만 장 뚝딱"…도심 속 현대카드 '비밀 기지' [가보니]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67,000
    • +0.28%
    • 이더리움
    • 4,375,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2.07%
    • 리플
    • 2,862
    • +1.31%
    • 솔라나
    • 190,200
    • +0.26%
    • 에이다
    • 567
    • -0.87%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50
    • +1.14%
    • 체인링크
    • 18,970
    • -1.04%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