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하성민, GSMA 최고 의장상 공동 수상

입력 2013-02-26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석채 KT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최고 의장상인 ‘체어맨 어워드’를 공동 수상했다.

체어맨 어워드는 GSMA가 세계 통신회사 중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회사나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국내의 기업 CEO 또는 기업이 수상을 한 것은 이석채 KT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처음이다.

두 수장은 GSMA가 역점을 두고 있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고 상업적 확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은 “NFC기술은 모바일 결재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KT는 앞으로도 NFC 모바일 결제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고객이 실생활이 보다 풍요롭도록 돕고 NFC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세계 이동통신 발전을 선도해 온 대한민국의 공헌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지속적인 혁신과 전세계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NFC의 국제규격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금융 및 일반 산업체들과 협의를 주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MWC에서 NTT도코모와 NFC 로밍 서비스를 시연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 사장도 NFC 탑재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공격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그 결과 오는 4월부터는 일본 KDDI, 소프트뱅크와 함께 동경 핵심 상권인 신오쿠보 지역에 NFC존을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 사장은 또 아시아권역에서 국가 제한 없이 호환되는 NFC 기반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국 이통사들과도 논의중이다.

한편, 체어맨 어워드는 매년 MWC 행사 중 전세계 통신업체 대표들의 모임인 ‘리더십 서밋’에서 수여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금까지 보다폰,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주요 통신사와 에릭슨, 노키아등 글로벌 제조사 CEO 등이 수상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서울서만 36건 접수…강원·경북·충북서도 식별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47,000
    • +0.38%
    • 이더리움
    • 5,337,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01%
    • 리플
    • 725
    • +0%
    • 솔라나
    • 232,300
    • -0.43%
    • 에이다
    • 634
    • +1.28%
    • 이오스
    • 1,142
    • +1.06%
    • 트론
    • 159
    • +2.58%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1.16%
    • 체인링크
    • 25,740
    • -0.27%
    • 샌드박스
    • 627
    • +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