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참석 스타들, 식전행사에 연예인 17명 보는 재미 ‘쏠쏠’

입력 2013-02-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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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이번 취임식 행사에는 다양한 스타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허경환, 소냐, 장윤정, 김준호, 신보라, 싸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정치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이번 취임식 행사에는 ‘국제 가수’ 싸이를 비롯한 다양한 스타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 2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식전 행사에 싸이 JYJ 장윤정 소냐 김준호 용감한녀석들 등 총 17명의 가수와 개그맨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건국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영상과 함께 시대별 대표곡을 부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가수 장윤정은 1950~1960년대 히트곡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노란 셔츠의 사나이’등을 열창한다.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의미있는 무대를 꾸미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 소냐와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1970~1980년대 인기곡 ‘고래사냥’, ‘젊은 그대’, ‘여행을 떠나요’ 등 세 곡의 메들리를 선사한다. 1990~2000년대에는 그룹 JYJ가 ‘난 알아요’를 비롯한 90년대 대표곡 리믹스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싸이가 장식한다. 이날 싸이는 전 세계를 뒤흔든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대표곡 ‘챔피언’을 부를 예정이다. 지난 연말 미국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말춤을 춰 화제를 모은 싸이가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말춤을 선보이게 됐다. 싸이 측은 “해외 스케줄을 앞두고 있지만 의미 있는 행사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 허경환 신보라는 단상 진행을 맡으며 최효종 박성호 김지민은 분수대 무대 진행을 맡는다. 취임식 중간에는 독설 개그가 트레이드 마크인 ‘용감한 녀석들’ 팀이 콩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용감한 녀석들은 박근혜 당선인에게 “잘 들어” “지키길 바란다” “절대 하지마” 등 반말 훈계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행정지도 처분을 받은 바 있어 과연 어떤 모습을 펼질지 눈길을 끈다.

한편 그룹 울랄라세션도 이번 취임식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암 투병 중이던 리더 임윤택이 사망함에 따라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엄숙하고 진지하게 진행되던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중가수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부터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깜짝 등장해 이슈를 낳았다. 2003년 제17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행사는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대폭 축소됐다. 당시 만 17세였던 팝페라가수 임형주가 애국가를 불렀으며 그룹 god가 출연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는 대중 가수로 유일하게 ‘기부 천사’ 김장훈이 초청됐다. 김장훈은 유명 성악가, 국악인 등의 공연에 이어 자신의 6집 수록곡 ‘우리 기쁜 날’을 불렀다. 진행은 방송인 김제동, 개그맨 김학도, 아나운서 최원정이 맡았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수는 약 7만 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25일 0시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종 33회 타종으로 시작돼 스타들이 출연하는 식전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본행사의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가 부른다.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곡가 양방언의 ‘아리랑 판타지’를 안숙선 인순이 최정원 나윤선 등 4명의 디바가 국민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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