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가 2월 초 제주도에서 첫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돌입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주도의 비경 속에서 촬영된 장면은 나물을 캐러 다니는 서화(이연희)와 산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수 월령(최진혁)의 모습이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제작진이 두 달 전부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한 울창한 삼림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십 군데를 돌아다니며 장소 섭외를 하고 몇 번에 걸친 촬영 허가 설득으로 이루어졌다.
두 배우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늦겨울의 날씨에도 이국적인 난대림과 안개 속에서 신비로운 의복과 머리 모양을 선보이며 새롭게 변신했다. 특히 이연희와 최진혁은 첫 촬영부터 대본을 현실로 그대로 옮긴 듯한 외모와 캐릭터에 대한 높은 집중력을 보여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연희는 촬영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설렌다”며, “아름다운 풍경만큼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마의’ 후속작인 ‘구가의 서’는 오는 4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