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권거래소가 오는 4월부터 선물에 대한 시간외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선물의 시간외거래와 관련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면서 이를 오는 4월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홍콩 항셍증시와 H주지수선물은 4월8일부터 정규장 외에 오후 5~11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고 홍콩증권거래소는 전했다.
앤드류 이코노모스 JP모건자산관리 아시아 국가·기관 전략 책임자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간외거래로 유럽과 미국 투자자들이 홍콩의 파생상품 시장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성명을 통해 선물 시간외거래로 유럽과 미국에서 발표된 이슈에 대해 헤지투자와 포지션 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향후 위안 표시 상품에도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자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