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0% 상승한 1만1307.28로, 토픽스지수는 0.22% 내린 954.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5시10분 현재 1만9566.04로 0.21% 하락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85% 오른 2만3413.25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5% 하락한 3296.1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춘제(설날)’를 맞아 휴장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2월 마감한 2012 회계연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마이너스(-)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4% 성장을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에 한참 못미치는 것이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1.9%, 명목 GDP 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총재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된 것은 일본증시에 호재가 됐다.
특징종목으로는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자사 주식 4.3%를 환매하고 순이익이 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5.8% 급등했다.
부동산투자신탁 니폰프로로지스는 창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24% 폭등했다.
싱가포르 통신업체인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즈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필리핀 사업 부진 여파로 1.4%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