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업황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LCD패널의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과 판가가 약세를 보이는 시기로 통상적인 비수기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패널업체들의 생산 능력은 성수기 수요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비수기에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널 업황은 2분기 중반부터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다”며 “수요가 통상적인 계절성을 따라 회복세를 보일 것이고 TV의 경우 평균 사이즈가 확대되면서 생산능력 잠식률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 측면에서는 올해 신규로 가동되는 제조공장(FAB)이 전무한데다 LG디스플레이등 일부 업체들은 공장 전환에 따라 공급능력이 감소한다”면서 “때문에 LCD의 패널 수급은 성수기로 진입할수록 타이트 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비수기에 사고 성수기에 파는 투자전략을 권고한다”면서 “특히 올해 성수기는 지난 해에 비해 수급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선제적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