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의 차기 총재 후보인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통화완화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전일 도쿄에서 “일본 경제는 오랫 동안 지속된 디플레이션으로 난관을 겪고 있어 이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디플레이션 극복이 중단기적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3 회계연도의 물가상승률 목표 2%는 가능하고 향후 수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현재 자신의 직업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히고 “BOJ가 2013 회계연도에 추가 부양책을 실시하는 것이 정당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현 BOJ 총재를 이을 차기 총재를 모색하고 있다.
BOJ는 지난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오는 2014년 1월부터 무제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OJ는 오는 13~14일 정책회의에서도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은 통화완화를 위한 상당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BOJ가 매입 가능한 금융 자산은 수조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