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매출, 모바일 웃고 지상파 울고

입력 2013-02-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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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분석 … 2012년 총 광고비는 9조7700억원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9조77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런던 올림픽, 여수엑스포,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이슈들이 있었지만 대내외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광고마케팅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광고 시장의 성장 또한 더딘 양상을 띠었다.

제일기획은 2012년 국내 총 광고비를 2011년보다 2.2% 성장한 9조7706억원이라고 12일 밝혔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방송 미디어의 경우 지상파TV 광고비는 2011년 대비 7.1% 감소했다. 런던올림픽이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내수 부진에 따른 광고주들의 보수적 광고집행이 감소의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 케이블TV는 2011년 대비 12.6% 성장한 1조 3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인쇄 미디어는 불황의 늪에 빠졌다. 신문 광고비는 2011년 대비 3.2% 감소한 1조 6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문광고시장은 부동산, 금융광고의 감소와 백화점 등 유통부문 마케팅의 위축 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가지 시장은 내수부진과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아 광고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잡지 광고시장도 2011년 대비 3% 감소한 50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선 인터넷 시장은 2011년 대비 5.3% 성장한 1조 9540억 원으로 집계돼 한 자리 수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모바일 광고시장은 큰 폭(2011년 대비 250%)으로 성장해 2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선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 둔화는 경기 침체와 함께 유선 인터넷 검색 트래픽의 감소로 인한 검색광고의 신장세가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검색 광고 및 노출형 광고가 모두 모바일로 이동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외광고의 경우 프로야구 인기에 따른 경기장 광고, 한국영화 관객수 증가 등과 더불어 극장광고의 지속 성장, 버스외부광고 등 교통매체의 광고판매 호조 등으로 2011년 대비 7.8% 성장한 910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광고 시장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만큼 올해의 전망 또한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지상파TV, 신문 등은 2012년 보다 2.6~4.5% 내외 역 신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지속 증가세와 LTE(롱텀에볼루션)로의 높은 전환율은 N스크린 서비스의 확대 등 매체 소비행태를 변화시키며 유,무선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2013년 광고시장은 전통매체의 소폭 하락과 모바일이 주도하는 인터넷 광고시장의 지속 성장세로 2012년 대비 약 2% 성장한 9조 9660억 원대의 총 광고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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