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설을 앞두고 전국 영구임대단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0가구를 직접 방문,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이날 밝혔다.
이지송 사장을 비롯, 임직원 400여명은 2인 1조로 각 가구를 찾아 청소 목욕 안마 등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더불어 어르신과 다과를 나누고 소정의 용돈(월동 생활비)도 드릴 예정이다.
LH는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이해 소외되기 쉬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정을 나누기 위해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임직원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을 부모처럼 모셔보자는 취지를 모아 ‘한겨울의 카네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영구임대단지 거주자 중 75세 이상이고, 연고가 없거나 장애가 있는 독거노인을 선정했다.
LH는 2009년 창립 이래 설이나 추석이 돌아올 때마다 본사를 비롯한 12개 지역본부에서 결연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쌀 고기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시설 보수와 청소, 목욕, 명절 음식 만들기 같은 봉사활동도 펼쳤다.
지난해 창립기념일(10월1일)에는 추석맞이 행사로 임직원들이 직접 빚은 송편과 밑반찬, 전을 정성들여 포장한 후 전국의 독거노인 3000 가구에 전달했다.
이지송 LH 사장은 “이번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 생신맞이 방문, 안부전화 드리기 같은 지속가능한 활동을 개발, 독거노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지속적 지원방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