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기업 대격돌]BMW-벤츠, 고급 수입차 지존은 나야 나!

입력 2013-02-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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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국내 1위 5시리즈 43% 차지… 벤츠 E300 인기 "한국 적극 공략"

▲BMW

지난해 유럽의 대표적인 완성차업체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고급차 시장의 라이벌답게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누적판매 13만858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BMW는 2만8152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주력 5시리즈가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43.4%를 차지했다. 이어 3시리즈는 21.9%, 7시리즈는 8.0%의 비중을 나타냈다. 가장 잘 팔린 차는 BMW 520d로 총 7485대를 판매했다.

벤츠는 2만389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 E-클래스에 48.5%가 몰렸고, C-클래스 18.3%, S-클래스는 9.0%를 차지했다. 가장 잘 팔린 차는 벤츠 E 300으로 총 5574대가 팔렸다. 전체 수입차 톱10에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동안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BMW와 벤츠의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2010년에 BMW가 1만9036대, 벤츠는 1만6115대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BMW가 2만7602대를 팔아 국내 수입차업체 중 최초로 판매대수 2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3월에는 3447대를 판매해 '마의 3000대'로 불리던 월간 최대 판매량을 돌파하는 등 국내 수입차 역사를 새로 썼다. BMW가 국내 시장에서 2010년부터 벤츠에게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세계 전체시장에서도 BMW의 우세는 뚜렷이 드러난다.

지난해 BMW그룹은 BMW와 미니(MINI) ·롤스로이스 3개 브랜드를 합쳐 모두 184만5186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판매량인 166만8982대보다 10.6% 증가한 수치다. 이안 로버트슨 BMW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이사는 이와 관련해 “매력적인 제품라인업과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벤츠는 작년 세계시장에서 4.7% 성장했다. 판매량은 132만대로 독일 고급차 가운데 판매순위 3위다. 1위는 앞서 언급한 BMW가 차지했고 2위는 145만5000대를 판매한 아우디였다. 벤츠가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아우디에 밀린 셈이다.

그러나 벤츠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2013 북미 오토쇼’에서 “한국시장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한국에 신형 E-클래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고급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중에서도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은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BMW의 경우 약 20개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별 제품군에도 수많은 엔진 라인업을 두고 있다. 벤츠 역시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BMW와 벤츠가 올해 고급차시장에서 각각 어떤 차종으로 국내소비자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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