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여상 출신 행원 이한희씨 지점장 승진

입력 2013-02-01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한희 지점장(54)
"다른 여행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뿌듯합니다."

외환은행에서 여상을 졸업하고 내리 34년을 근무한 여성이 차장을 단 지 3년여 만에 최단기 진급기록을 세우며 지점장으로 승진해 화제다. 대구 사월역지점을 맡게 된 외환은행 이한희 지점장(54)이 바로 그 주인공. 그는 1979년 구미여상을 졸업한 뒤 외환은행 구미점에서만 21년간 일했다.

여행원 대부분은 결혼하면 그만두거나 현 수준의 삶에 만족했지만 여성도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과장 시험에 도전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합격했다. 승진 시험과목 중 하나인 영어가 상고를 나온 그에겐 난공불락의 성이었으나 공부해 7전8기 끝에 2000년 시험을 통과했다.이후 대구와 포항 등 대구·경북지역 지점에서 빼어난 영업능력을 발휘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했던 대구 만촌역 지점에서 낸 성과는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 지점은 외환은행 자체 평가에서 가장 어려운 점포로 분류돼 있었고 성과도 나빴지만 이 지점장이 외국환과 예금 업무를 맡은 차장으로 일하면서 반기 기준으로 5등으로 뛰어오른 뒤 2반기 연속 1등을 하게 됐다. 지난해 이모에게 간을 이식해줄 정도로 따뜻한 심성의 이 지점장은 앞으로도 솔선수범하는 지점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2,000
    • -2.11%
    • 이더리움
    • 4,548,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0.41%
    • 리플
    • 3,054
    • -1.64%
    • 솔라나
    • 199,400
    • -3.25%
    • 에이다
    • 622
    • -4.6%
    • 트론
    • 430
    • +0.94%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1.03%
    • 체인링크
    • 20,480
    • -3.26%
    • 샌드박스
    • 212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