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뉴시스)
전 미국이 수퍼볼 열기로 휩싸인 가운데 일간지 USA 투데이는 29일 보도를 통해 오바마의 이 같은 발언을 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바마는 최근 시사 격주간지 뉴 리퍼블릭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풋볼 팬이지만 아들이 있다면 풋볼을 하라고 허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뇌 손상을 우려된다는 취지다.
오바마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선수들 대부분은 공감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표현방식에는 문제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한 마디로 불쾌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수퍼볼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풋볼을 일찍 시작하긴 했지만 아들이 있었다면 더 일찍 시켰을 것” “인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하는 경기”라는 등의 말을 하며 노골적인 불만의 뜻을 나타냈다.
그간 의료계는 풋볼 선수들의 뇌손상 증후군을 거론하며 선수 보호차원에서 과도한 신체 접촉을 금지하는 방향으로의 규정 개선을 끊임 없이 요구해 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