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시나리오 집필…박찬욱 영화 '스토커' "8년간 썼다"

입력 2013-01-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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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석호필 시나리오 집필 소식이 화제다.

영화 '스토커'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선댄스 영화제 프리미어를 통해 영화를 공개한 후 해외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 역을 맡았던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집필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웬트워스 밀러는 국내 팬들 사이에선 일명 '석호필'이란 한국 이름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웬트워스 밀러는 자신의 첫번째 시나리오인 '스토커'를 약 8년에 걸쳐 완성했으며 처음엔 배우가 집필한 시나리오에 대한 선입견이 우려돼 '테드 폴크'라는 필명을 사용할 정도로 작품에 애착을 표했다.

이같은 영화 '스토커'는 할리우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생애 첫 시나리오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시나리오를 읽고 처음부터 '박찬욱 감독의 영화다'라고 생각했던 제작자 마이클 코스티건은 박찬욱 감독에게 직접 시나리오를 보냈고 박 감독의 몇 가지 캐릭터와 시각적 은유에 관한 독특한 제안들이 받아들여지면서 영화화가 성사됐다.

웬트워스 밀러가 집필하고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 스릴러다.

특히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2월28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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