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28일(현지시간) 미국 30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현재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7일 그 중 19곳 은행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09년 스트레스테스트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스트레스테스트는 증시 폭락과 경기침체 등 최악의 상황을 가상으로 짜서 은행들이 이런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지 재정건전성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준은 오는 3월14일에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은행들의 배당금 지급 허용이나 자본재확충 등을 지시할 계획이다.
이날 연준은 은행들에 적용하는 스트레스테스트 시나리오를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연준은 대형은행들이 글로벌증시 폭락에 따른 충격을 견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증시 29.43%, 영국증시 21%, 중국증시 33% 각각 폭락 등의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이 지난해 11월 공개한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1%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12.1%로 치솟는 상황을 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