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900원 낮추고 1위 노리는 ‘레드불’

입력 2013-01-27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서 ‘핫식스’에 밀리는 등 콧대 꺾여

전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레드불’이 국내에서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1위 탈환에 나선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이 유통하고 있는 에너지음료 ‘레드불’이 2월 초 판매 가격을 2900원에서 2000원으로 31% 가량 내린다.

레드불이 올 초 전격적인 가격인하에 나선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레드불이 유독 한국시장에서만 롯데칠성의 핫식스에 밀리자 가격을 내려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레드불코리아는 지난해 말 오스트리아 본사와 가격 인하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근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체인에 가격 조정 내용을 통보했다.

2011년 8월 국내에 정식 수입된 레드불은 국내 에너지 음료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며 반짝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에 출시된 롯데칠성의 ‘핫식스’가 1000원이라는 가격을 내세우며 시장 절반이 차지, 한국에서 굴욕을 당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식음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소득 대비 레드불의 가격을 고려해보면 가격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레드불코리아가 작년부터 본사에 경기 불황에 따른 가격인하 필요성을 설득, 최근 최종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레드불이 유독 한국 시장에서만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자 콧대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

레드불의 이번 가격인하로 국내 에너지 음료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편의점을 통해 주로 판매되는 에너지음료는 핫식스가 60% 이상의 판매율을 보였고, 레드불은 20%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레드불의 수입으로 국내 에너지음료시장이 정착됐지만 정작 레드불은 큰 재미를 못봤다”면서 “이번 가격인하가 시장경쟁을 더욱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윤세철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6.03.05] [기재정정]주주총회소집공고
[2026.03.05] 주주총회소집공고

대표이사
박윤기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04] 주주총회소집결의
[2026.03.04]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패닉 하루 만에 코스피 역대 최대 상승폭으로 급반등⋯ 코스닥도 사상 최고 상승
  • 기름값 일주일 새 128원 상승…중동 사태에 물가·경제 '경고등'
  • '천만영화' 카운트다운…'왕사남' 숫자로 본 흥행 기록 [인포그래픽]
  • 봄꽃 축제 열리는 여의도·구례·제주도…숙소 검색량 '급증' [데이터클립]
  • '미스트롯4' 결승→'무명전설' 돌풍⋯'트로트', 왜 여전히 뜨겁나 [엔터로그]
  • 쿠르드족, 이란서 美 대리 지상전 시작했나…CIA 지원설 솔솔
  • 수입 소고기 값, 작년보다 63% 급등...계란 가격도 6%↑[물가 돋보기]
  • 급락장에 또 '빚투'…5대 은행, 신용대출 이틀새 1조3500억 불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681,000
    • +1.48%
    • 이더리움
    • 3,081,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1.58%
    • 리플
    • 2,085
    • +1.56%
    • 솔라나
    • 132,100
    • +0.76%
    • 에이다
    • 401
    • +1.01%
    • 트론
    • 415
    • +0%
    • 스텔라루멘
    • 234
    • +3.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20
    • +0.23%
    • 체인링크
    • 13,680
    • +2.24%
    • 샌드박스
    • 126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