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와 외인매도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070 원대를 돌파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 오른 1074.50 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0일 1074.70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0.3원 오른 1069.00 원에 개장해 북한이 '남한이 유엔제재에 동참하면 물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헙한 발언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대북 리스크, 외국인 매도, 박재완 장관의 구두발언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엔당 1187.58 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