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대한해운, 매각 불발 조짐에 ‘천당→지옥’

입력 2013-01-22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해운이 매각 불발 조짐에 하한가를 맞았다. 팔려는 쪽과 사려는 쪽의 가격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데다 강력한 라이벌인 STX팬오션까지 매물로 나와있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22일 대한해운은 전거래일대비 1850원(14.68%) 하락한 1만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 3200원선에 거래되던 대한해운은 SK그룹과 CJ그룹을 비롯한 5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전일 1만2000원대까지 치솟으며 40여일만에 226%나 급등했다. 주가 급등을 이유로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SK해운과 CJ GLS, 그리고 동아탱커가 대한해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인수전에 참여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역시 채권단과의 가격 차이가 커 M&A 성사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자은행(IB)업계 따르면 대한해운의 매출과 부채를 고려한 기업가치는 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1500억원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 전언이다. 그러나 대한해운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법원의 희망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업계에서 대한해운보다 경쟁력 있다고 평가받는 벌크선 1위 업체 STX팬오션이 매물로 나와있다. 대한해운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해운은 STX팬오션 인수전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STX팬오션은 대한해운 매각 흥행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장중 11% 넘게 급등했다. 대한해운 인수에 의향을 내비쳤던 대기업은 물론 삼성·현대차그룹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에 M&A 성공 기대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거지면서 STX팬오션은 전거래일 대비 240원(4.08%) 내린 5640원으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펀더멘탈보다는 매각 이슈에 좌지우지되고 있는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A대형 증권사 연구원은“M&A관련주들은 펀더멘털보다는 매각과 관련한 기대감이나 뉴스에 좌우되기 때문에 주가를 예측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다”며 “섣불리 추종매매에 나서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한수한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3.04]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6.02.27]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여전히 저평가…"코스피 5000선, 강력한 지지선" [찐코노미]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32% ‘올해 최저’⋯수도권 낙찰가율은 86.5%
  • 휘발유·경유 가격 역전…주유소 기름값 얼마나 올랐나? [인포그래픽]
  • '미스트롯4' 이소나 남편 강상준, 알고보니 배우⋯아내 '진' 소식에 "보고 싶었던 장면"
  • 美ㆍ이란 전쟁 위기 여전한데 국장은 왜 폭등?⋯“패닉셀 후 정상화 과정”
  • 당정 “중동 사태 대응 주유소 폭리 단속…무관용 원칙”
  • 일교차·미세먼지 겹친 봄철…심혈관 질환 위험 커지는 이유는? [e건강~쏙]
  • 車보험 ‘8주 룰’ 시행 한 달 앞…한의계 반발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877,000
    • -3.49%
    • 이더리움
    • 2,928,000
    • -4%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1.34%
    • 리플
    • 2,012
    • -3.22%
    • 솔라나
    • 126,300
    • -3.37%
    • 에이다
    • 384
    • -3.03%
    • 트론
    • 422
    • +1.69%
    • 스텔라루멘
    • 225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110
    • -2.4%
    • 체인링크
    • 12,980
    • -4.07%
    • 샌드박스
    • 120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