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8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업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1.33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19% 하락한 119.98엔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이 유통업계의 대대적인 할인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고조시켰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위축됐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0.3%에 머물렀다.
특히 가전제품·가구 등 가정용품 판매는 전월 대비 3%나 감소해 연말 홀리데이시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매출은 10.6%를 차지해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엔은 달러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4% 상승한 90.10엔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