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와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90원 내린 1057.20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밤사이 발표된 신규 주택 착공 건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2.6원 내린 1055.50 원에 개장했다.
이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로 하락폭을 점차 축소하던 환율은 오전 11시께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8%를 기록해 목표치인 7.5%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지표 호조에 따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낙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