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8인치 태블릿PC서 ‘한판승부’

입력 2013-01-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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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월말 갤럭시노트8.0 공개…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경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7~8인치 태블릿PC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태블릿PC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창조한 시장이다. 반면 7인치대 사이즈의 소형 태블릿PC 시장은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애플이 창조하고 삼성이 개척한 시장에서 양 사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된 것이다.

미국의 삼성전자 전문 사이트 삼모바일과 IT전문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오는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8인치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 8.0’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애플의 7.9인치 아이패드 미니가 승승장구 하자 삼성전자가 8인치 갤럭시 노트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삼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 8.0은 1280×800 해상도의 8인치 화면에 500만 화소 카메라, 2GB 램을 장착했다. 노트 제품인 만큼 디지털 필기구인 S펜도 포함된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젤리빈’을 적용한다. 3세대(3G)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모델과 와이파이(Wi-Fi, 무선랜) 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경쟁 제품인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보다 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 이후, 9.7인치 제품만 고집하면서 삼성의 7인치대 제품을 무시해왔다.

고 스티브 잡스는 삼성의 갤럭시탭을 겨냥해 7인치 태블릿은 “이미 사망한 채로 병원에 실려오는(Death on arrival. DOA) 운명이 될 것”이라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7인치대 태블릿PC 판매량은 최근 1년 사이 2배나 늘어 지난해 3400만대가 팔렸다.

그러자 애플이 자존심을 죽이고 내놓은 게 아이패드 미니다. 9.7인치의 기존 아이패드보다 더 작아진 걸 빼면 크게 달라진 건 없는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 속에 형님 아이패드 판매량을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태블릿PC 시장은 7~8인치 사이즈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아이패드 미니와 갤럭시노트의 대결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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