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휴가도 신설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4일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양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출산·육아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여성 인력에 대한 출산 휴가의 경우 기존의 법정 출산 휴가 90일에 추가로 90일을 더해 총 180일의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출산율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고 직원들의 복리 증진하는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또한 휴가 항목에 ‘가족 사랑 휴가’와 ‘안식 휴가’를 새로 신설해 평소 가족과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 가족 사랑 휴가를 사용하는 임직원들은 월 1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승진자의 경우 안식 휴가를 사용해 승진연도 중 시기와 무관하게 연차 휴가 10일과 별도의 5일 유급 포상 휴가를 받아 총 15일의 휴가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정규직 전환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계약직 채용을 줄여감으로써 고용 불안정으로 업무에 매진하기 어려웠던 단점을 개선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인사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일 뿐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