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영업익, 작년비 21% 증가 예상

입력 2013-01-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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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나 작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를 맞는 전기전자(IT)를 제외하면 업종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소재와 필수소비재 종목들은 중국 경기 회복과 내수 기반 영업력을 바탕으로 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치를 제시한 삼성전자 등 103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IFRS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385조7000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6.17% 늘어난 것이고 전분기보다는 2.03% 줄어든 규모다. 영업이익은 28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전분기보다 각각 21.91%, 11.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IT를 제외한 전 업종이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T(13종목)의 1분기 영업이익은 9조5974억원으로 전분기의 10조332억원보다 4.34%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수소비재(10종목)는 영업이익이 24.90% 늘어나고, 소재(14종목) 21.32%, 통신서비스(4종목) 46.55%, 에너지(5종목) 8.60%, 산업재(31종목) 6.28%, 경기소비재(22종목) 4.51% 등의 비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속한 유틸리티는 환율 하락과 요금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591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증권 임종필 연구원은 “IT는 1분기에 비수기를 맞아 실적이 줄어들고, 소재와 산업재는 중국 경기 회복세의 영향으로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4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 갱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고, 현대차는 환율 영향에도 무난히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예상 매출액 53조2000억원, 영업이익 8조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4.93%, 5.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IT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4 출시 시기에 따라 삼성전자가 또 한 번 분기 최고 실적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12% 감소한 2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66%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예상됐다.

환율 하락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 다소 타격을 입겠지만, 자동차 판매 대수가 급감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동국제강, 한화케이칼, 호남석유, 금호석유 등 소재 산업 종목들은 중국의 경제 회복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각각 258.47%, 211.17%, 153.98%, 73.9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롯데칠성, LG생활건강 등 음식료와 화장품 종목들도 경기 방어적 특성과 해외 사업의 성과 가시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85.05%, 161.64%, 58.30%, 59.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CJ E&M, 베이직하우스, 제일기획, 신세계, 하이마트 등 경기소비재 종목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54.81%, 53.18%, 59.82%, 18.11%, 18.6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디스플레이와 SK C&C도 영업이익이 49.67%, 39.0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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