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13 회계연도 1분기(2012년 10월∼12월)에 재정적자가 2923억7000만 달러(약 30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2 회계년도 1분기의 재정적자는 3217억4000만 달러였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재정적자는 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세수 증가로 2013 회계연도 첫 분기의 재정 적자가 감소했지만 이같은 세수 증가세가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WSJ는 분석했다.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로 올해 세율이 올라갈 것에 대비해 기업은 물론 개인 역시 지난 해 12월에 미리 세금을 납부했기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지난해 9월30일로 끝난 2012 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1조8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는 4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었다.
백악관은 2013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가 990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