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1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10조3000억 엔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승인하면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89.18엔으로 전일 대비 0.5% 상승했다.
달러·엔은 장중 89.35엔을 기록해 엔화 가치가 지난 2010년 6월2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7% 오른 118.99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 가치는 지난 9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1989년 이후 최장 기간 내렸다.
리처드 프라놀로비치 웨스트팩뱅킹 수석 통화 전략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1.33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노마스 스톨퍼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유로 가치는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