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11일 최근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최소 28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62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답변을 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4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226만원, 50대는 220만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242만원으로 여자(215만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은 또 생산직 보다는 사무직을 선호했다. 사무직으로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56.7%로 서비스직(20.3%), 생산직(15.9%)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영업직은 7.1%에 불과했다.
희망 정년은 평균 62세로 꼽았다. 65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세(31.8%), 70세(14.5%), 55세(10.3%) 순으로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0.4세, 30대는 61.6세, 40대는 62.2세, 50대는 63.2세, 60대 이상은 65.8세로 나이가 들수록 더 오래 일하고 싶어했다.
응답자의 87.5%가 임금은 다소 낮아도 고용이 안정된 일자리를 원한다고 답했다. 일자리를 나눠 가지는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매우 필요하다(36.4%), 약간 필요하다(53.4%)는 긍정적 대답이 90%를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