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전일 주문실수에 따른 포지션 일부 청산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대비 2.80포인트(1.04%) 하락한 26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지수선물은 0.65포인트 하락한 267.55로 개장했다.
개장 초 전일 주문오류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청산이 우려됐으나 홍콩 직접주문전용선(DMA) 주문을 대행한 KB증권이 12시이전 30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을 납부해 시장 혼돈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부터 외국인 매도규모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일부 청산물량이 나온 것이다. 다행히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방어했다.
외국인이 1억4650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51계약, 6827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가 +1.45를 기록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47억원 순매수로 총 105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편 거래량은 22만9235계약을,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대비 1만8411계약 줄어든 11만6836계약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