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회장 “이번 주 방북할 것…10일 기자회견”

입력 2013-01-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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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방북 시점 전혀 도움되지 않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이번 주 방북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4일 이메일 성명을 내고 이번 방북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베이징공항에서 10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방북 정확한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처드슨 전 주지사의 방북계획에 대해 지난주 미국 정부는 “방북 시점이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북한이 미사일 발사한 시점에서 이번 방북은 정치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을 압박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이들의 방북이 김정은 북한 지도자의 사기를 오히려 진작시켜주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미 정부의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4일 CBS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이고 인도주의적 차원의 방북”이라며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북 시점이 부적절한 시점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최근 북한이 걱정스러운 행동을 했지만 오히려 지금이 대화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핵확산에 대해 자신도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시점에 이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방북이 “북한을 올바른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방북에는 재러드 코헌 소장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아이디어’라고 불리는 코헌 소장은 평소 북한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로스앤젤레스에서 탈북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북한의 궁핍·억압 실태를 전해듣는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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