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4일(현지시간) 나흘 만에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bp(1bp=0.01%)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9%로 3bp 하락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은 15만5000명 증가했다. 수치는 전월의 16만1000명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15만2000명은 소폭 웃돌았다.
지난달 실업률은 7.8%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던 전월의 7.7%에서 소폭 올랐다.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을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는 불안이 크게 줄었다.
마이클 프란제세 ED&F맨캐피털마켓 선임 부사장은 “우리가 곤경에 빠져 있는 한 연준은 부양책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연준이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2015년까지 유지한다는 사실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