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전인화 "새로운 역할 도전… 평가 기대 돼"

입력 2013-0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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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인화가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전인화는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역할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연 후 "작가님 감독님이 용기를 많이 주셨다. 처음에는 어색한 면도 있긴 한데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전인화는 뛰어난 외모와 애교스러운 말투를 지닌 카페 '오페라'의 마담 양춘희 역을 맡았다. 국숫집 맏사위 효동(정보석)에게 반해 결국 결혼에 성공하는 사랑스럽고 친근한 캐릭터이다.

양춘희 역할에 대해 전인화는 "제가 어떻게 매력을 발산해야 많은 남정네들이 좋아할지 연구를 많이 해보겠다"면서 "그동안 다가가기 어려운 인물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따뜻하단 생각을 많이 했다. 따뜻한 가족의 앞에 갑자기 색깔이 강렬한 양춘희란 인물이 나타나면 참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스스로 기대가 된다. 여러분들에게 어떤 평을 받을지 조심스럽게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홈드라마이다. 유진 이정진 신구 정혜선 박원숙 박영규 정보석 전인화 차화연 박준금 등이 출연한다. '애정만만세', '황금물고기'를 연출한 주성우 PD와 '불굴의 며느리', '춘자네 경사났네'를 집필한 구현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메이퀸' 후속으로 오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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