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리그 명칭은 상위리그가 출범한다는 의미에서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추가시켰고 2부리그는 기존의 K리그 전통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K리그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기도 했다.
프로연맹은 이번 리그 명칭 및 엠블럼 교체에 대해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2부리그 출범까지 이루면서 기존 브랜드에 상위리그로서의 명성과 품격을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2부리그를 ‘K리그 2부리그’ 혹은 ‘2부리그’ 등으로 규정짓지 않고 ‘K리그’라는 이름을 부여함에 따라 국내 프로축구가 하부리그를 흡수하는 형태가 아닌 상위리그를 창설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음을 의미하고 있다.
정몽규 프로연맹 총재는 “한국프로축구의 전통과 가치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또 많은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로연맹은 리그의 새로운 이름과 엠블럼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해 6월초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브랜딩&디자인 전문회사 디자인그룹인터내셔날과의 협업을 통해 대국민 명칭 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새롭게 탄생한 엠블럼에서 붉은색은 축구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등을 형상화한 것이며 파란색은 국내 최고의 프로스포츠이자 아시아 최고 프로리그가 갖는 위상과 명성을 형상화했다.



